한국해운협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해운기업의 디지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자 주식회사 마엇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해운기업에 특화된 디지털 안전보건 분야 위험성평가 시스템을 개발하고 도입하는 데 협력하고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규정과 현황 등의 정보를 교환할 계획이다.
특히 실천 사업으로 벌크선과 케미컬 운반선을 운항하는 중소 선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위험성평가 시스템 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회는 올해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이하 중소기업까지 확대 적용돼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 선사를 지원하고 해상 근로자에게 안전한 일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마엇은 사업장에서 사용된 수만여 위험성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지자체에 안전보건관리체계 이행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협약식엔 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과 마엇 오경식 부대표가 참석했다. 양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에게는 안심을, 선상 근로자에게는 안전한 일터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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