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에 4배의 영업이익 신장을 거뒀다.
삼성중공업은 2024년 1~3월 석 달 동안 매출액 2조347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조업 일수가 감소하면서 직전 분기 2조4331억원 대비 소폭 떨어졌으나 전년 동기 1조6051억원에 비해서는 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790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년 동기 196억원보다 약 4배(297%) 증가하며, 흑자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된다.
영업이익 개선 추세는 ▲지속적인 선가 상승 ▲고수익 선종의 매출 반영에 따른 이익률 상승 ▲원자재 가격 안정 등에 힘입은 결과다. 한편, 세전 이익은 이자 비용, 환평가 손실을 반영해 15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현재까지 38억달러를 수주, 연간 목표 97억달러의 39%를 달성하고 있다.
LNG 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등 다수의 상선 프로젝트 안건을 협의 중이다. 또한 연내에 FLNG 1기 수주도 기대하고 있어 충분한 수주잔량에 기반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고수익 선종인 LNG 운반선의 매출 반영이 지속될 전망이며, FLNG 1기가 최근 생산에 착수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하고 “연간 매출 목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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