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기술교육원이 회사 출범 24년 만에 100기 연수생을 배출하며, 지역 조선산업 발전의 산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HD현대삼호는 12일 회사 기술교육원에서 신현대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기 기술연수생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료식을 갖은 기술연수생은 총 27명으로 지난 2월 입소해 취부와 의장 직종에서 이론과 실습 등 기술을 습득해 왔다. 이들은 전원 협력회사에 취업했으며, 향후 HD현대삼호 생산기술직 직원 채용 시 우대 조건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수료식을 현장을 찾은 신현대 사장은 “이번 수료식은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고 말하고, “여러분의 역할은 단순히 선박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기초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뿌리가 될 것”이라며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HD현대삼호 기술교육원은 1만7500평방미터 부지에 3개 건물동과 4개 실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선업 신규 인력 양성 교육과 재직자 기량 향상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E7과 E9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직무교육과 한국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999년 10월 회사 창립 이래 4500여명의 기술연수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현재 서남권 조선산업 발전의 핵심 인력으로 근무하고 있다.
HD현대삼호 기술교육원은 올해도 170여명의 기술연수생을 교육할 예정으로 오는 5월 초 신규 연수생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최근 고조되는 조선업계의 인력난은 기술 인력 양성이 산업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지를 대변해준다”며, “우리 기술교육원은 호황 국면에 돌입한 지역 조선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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