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 교통장관들이 홍해를 통항하는 민간 선박에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을 일제히 비난하며 사태 수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G7 교통장관들은 최근 임시 회의에서 채택한 선언문을 통해 후티 반군의 공격 행위는 국제법 위반이며 항행의 권리와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많은 선박이 경로를 변경해 운송 시간, 운송비용이 증가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G7 교통장관 선언’엔 ▲후티 공격에 관한 비난 ▲나포된 선박과 승조원의 해방, 선박 공격 중단 요구 ▲G7 실무그룹의 구조에 대한 장관급 수준의 논의 계속 등이 포함됐다.
이번 회의엔 G7 교통장관과 EU 위원, 국제해사기구(IMO)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G7 교통장관들과 참석자들은 홍해 등을 둘러싼 현상이나 대응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논의하며 올해 4월11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7 교통장관회의에서 채택될 운송 공급망 실무그룹 설립에 관한 논의가 지속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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