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00포인트 하락한 136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황은 연초 시황을 견인했던 대서양에서 상승 곡선이 꺾이고, 중국의 철강석 수입 물동량의 급감으로 인해 모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월15일 기준 1만4679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92포인트 하락한 188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 춘절을 앞두고 철광석 재고 구축 수요가 늘어날 거란 전망이 빗겨가면서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시황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 제철소들이 재고 구축을 미루고 있다. 브라질에서 점차 물동량이 회복되면서 대서양 수역의 급락은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을 반등시킬 만한 요소도 없어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966달러로 전일보다 1587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412로 전일보다 2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석탄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브라질에서 곡물 수확이 시작되면서 남미 항로를 중심으로 회복세에 나섰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성약 활동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선복 적체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소강 상태가 계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59달러 내린 1만3271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1078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과 흑해 등 대서양 수역의 주요 항로에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마 운하의 통항 제한으로 인해 멕시코만의 운임이 올라감에 따라 남미 대두의 선적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중국 인도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 시황이 계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471달러로 전일보다 309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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