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은 트랜스가스솔루션(TGS)과 함께 한국선급 본사에 위치한 LNG 추진 및 벙커링 시뮬레이션 센터(KR LSC)에 ‘메탄올 벙커링 시뮬레이션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KR LSC는 LNG 추진선박과 벙커링 연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 9월에 개소됐으며, TGS와 협력해 LNG 선박 연료 공정에 대한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운전자 훈련 시뮬레이터(OTS), 가상현실을 융합한 설계 교육 등 해사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LNG 분야 전문가 양성과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탄올 벙커링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한국선급과 TGS가 체결한 ‘LNG 추진선박 및 십투십(STS) 벙커링에 대한 운영 훈련에 활용되는 운전자 훈련 시뮬레이터(OTS)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의 결실로, 대체연료 수요 증가에 따라 이와 연관된 벙커링 산업 규모와 기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신규 시스템 구축으로 한국선급은 LSC를 통해 LNG 연료를 비롯해 메탄올 연료 공급 및 벙커링 시스템에 대한 맞춤형 시운전 및 최적 운영, 위험도 해석 등 보다 종합적인 기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국선급 김대헌 연구본부장은 “KR LSC가 개소한 이래 LNG 추진 및 벙커링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수준 높은 교육과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메탄올 추진 및 벙커링 기술 분야로 범위를 확대해 해사업계의 대체연료 전환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GS 이재익 대표는 “한국선급과 공동으로 개발한 운전자 훈련 시뮬레이터로 한층 더 진보된 교육 훈련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중소형 조선소 및 기자재 공급업체에 저인화점 연료유 공급시스템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반을 갖추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또 “계속해서 한국선급과 협력해 해사분야의 친환경 선박 연료 전문가 양성 및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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