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선해양기자재기업들이 다양한 글로벌 시장을 접하고, 더 넓은 시각으로 진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제 12회 조선해양기자재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상담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 한국해양대학교 LINC 3.0 사업단과 함께 지난 22일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선 국내 조선해양기자재기업 50여개사와 7개국 8개소에 이르는 KOMEA의 해외거점기지에서 검증된 해외 20여개 바이어를 초청,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펼쳐졌다.
바이어들은 그리스, 말레이시아, 바레인, 베트남,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중국, 투르크메니스탄 총 9개국에서 국내 기업과의 1:1 수출상담회를 통해 네트워크를 쌓고 협업을 논의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조선업 재기에 힘쓰는 브라질에서는 3개사가 참가해 현지에서의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고, 국내 조선소 방문 일정을 진행해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하며 성장 발판 마련에 힘썼다.
KOMEA 해외거점기지 전문위원들도 상담 테이블을 마련해 애로 사항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들과 해외 진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위원들은 이번 상담으로 만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열정적으로 임할 예정이다.
KOMEA 관계자는 “기자재 시장은 친환경, 디지털 전환 등의 패러다임 변화와 인력 부족, 경기침체 등 외적요인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제품을 현지화하고, 변화에 걸맞은 신기술 개발을 통한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만나는 것은 비단 수출 계약을 위함이 아닌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다. KOMEA는 국내의 우수한 기자재 기업들이 세계로 나아가는데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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