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올 들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확연한 실적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삼성중공업은 2023년 3분기 매출 2조255억원, 영업이익 758억원, 순이익 3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3분기 매출은 하계휴가, 추석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에도 직전 분기 1조9457억원 보다 4% 증가했다. 전년 1조4001억원과 비교하면 44.7% 폭증했다.
영업이익 또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매출 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 589억원 대비 29% 증가하며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해졌다. 전년 -1679억원에 견줘 흑자로 돌아섰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1∼3분기 누계 영업이익 154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연초에 제시한 영업이익 가이던스 2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연내에 카타르 LNG 운반선 2차 물량, 대형 FLNG 1기 등의 수주가 예상돼 올해 수주도 연간 수주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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