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닝보오션쉬핑은 중국 타이저우장신조선에 1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계약서엔 옵션 4척이 포함돼 있어 발주량은 최대 8척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옵션을 포함한 가격이 총 2억달러(약 25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척당 2500만달러(약 320억원)에 신조 거래가 진행된 셈이다.
신조선은 길이 136.1m, 폭 25m, 재화중량톤수(DWT) 1만5000t으로 지어지며 국적은 중국에 등록될 예정이다. 선사 측은 확정 발주한 4척을 2024년 말부터 2025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받아 연근해 항로에 투입한다고 전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이 회사는 75척 6만2000TEU의 선단을 운항해 세계 컨테이너선사 순위 29위에 올라 있다. 이 가운데 31척 3만1800TEU가 자사선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증시에 상장해 조달한 1억4000만달러를 선박 10척 신조에 사용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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