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2023년 2분기 매출액 1조9457억원, 영업이익 589억원, 당기순이익 232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2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 삼성중공업은 매출액 1조4261억원, 영업이익 -2557억원, 당기순이익 -391억원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매출은 2019년 4분기 2조1572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 및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비중이 높아져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로 개선세가 뚜렷해졌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3%를 기록, 앞서 2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1분기 1.2% 에서 2배 이상 올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운반선 및 대형 컨테이너선의 건조 물량 증가 영향으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시현했고, 영업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