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919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침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주 후반 파나막스 시장을 중심으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6월2일 기준 1만658달러로 전주보다 16%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111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에서 철강 수요가 감소하고 선복이 적체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른 수역에서도 별다른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았지만, 주 후반 최근 급락에 따른 단기 저점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금주는 반등은 어렵겠지만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613달러로 전주보다 26% 빠져나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030으로 전일과 동일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중국 인도 등 주요 석탄 수입국들의 침체와 브라질에서의 대두 수출 감소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올해 여름 푹염이 예보돼 석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주 후반 보합세로 마감됐다. 이번 주는 저점을 찍고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과 비교해 7% 하락한 9527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28포인트 하락한 819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석탄과 곡물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양대 수역에서 모두 뒷걸음질 쳤다. 금주는 중국 허난성 인근의 홍수로 인해 곡물 수입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금주는 지난 주에 비해 하락 폭은 둔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1.5% 떨어진 1만757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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