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5 10:09

창간 52주년 단체장 축사/ 한국해운조합 임병규 이사장

​정부 업계 간극 좁히는 소통 창구로 기능해야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창간 5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해운업이 태동하기 시작한 1970년대 초부터 52주년을 맞이하는 2023년에 이르기까지 실로 긴 세월동안 코라아쉬핑가제트는 해사뉴스 및 선박운항스케쥴 등에 대해서 한주도 거르지 않고 소식을 전하는 국내 최고의 해운물류 종합전문지로 성장해 왔습니다.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국가경제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던 그 모든 현장에 코리아쉬핑가제트가 함께 해왔으며, 1982년 국내 최초 해사물류연감 발간, 2015 동영상 뉴스서비스 KSG 온에어 등 시간적 트랜드에 맞는 발전을 거듭해 오며 귀사의 역사는 한국해운 근세사 50년의 역사이자 실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간 코리아쉬핑가제트를 비롯한 많은 해운 가족들의 노력과 관심으로 우리 해운업계는 국가발전을 주도하며 국내 물류의 중심이자 중요 기간산업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긴 세월동안 해운산업 발전의 자양분 역할을 마다하지 않아온 코리아쉬핑가제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박수와 감사를 드립니다.

조선·해운업계의 경기 침체, 각종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높아진 선박 운항원가, 내항선의 선원인력 수급문제 등 크고 작은 어려움과 우려 속에서 해운업계의 현실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 또한 사실이지만 우리 조합은 ‘조합원 중심 조합’을 모토로 올해도 열심히 달려오고 있습니다.

대내외 위기극복을 위해 조합원사 정책 및 사업지원, 고객 니즈에 부합한 공제사업 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조합과 조합원사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조합원들이 유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방면의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해운업계가 희망의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이러한 조합의 노력과 정부의 정책 및 제도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업계의 서로 상반된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간의 간극을 좁혀 나가는 소통 창구로서의 언론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코리아쉬핑가제트가 우리 해운업계 현장의 여러 이야기들을 널리 알리고 더욱 발전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정론직필의 기관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조합 또한 그 여정을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귀사가 걸어오신 52년의 세월에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언론 매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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