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4 09:02

항만물류기업 빅6, 지난해 외형·이익 두자릿수 성장

작년 평균 영업이익률 3.6%…전년比 0.3%p↑
한진·동방 매출 최대치 달성…세방·인터지스 배수 순익 증가


지난해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 등 불확실한 경영 여건 속에서도 국내 주요 항만물류기업들은 견실한 외형과 이익 성장을 일궜다.

각사 전자공시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한진 세방 케이씨티시 동방 인터지스 등 6개사는 지난해 매출액 18조6694억원 영업이익 6719억원 순이익 4265억원을 합작했다. 1년 전에 견줘 매출액은 11.2% 영업이익은 22.2% 순이익은 4.7% 증가했다.

6대 항만물류기업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은 3.6%로 전년보다 0.3%p(포인트) 올랐다. CJ대한통운 세방 인터지스 등 3개사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3.4% 3.5% 4.9%로, 상승세를 띤 반면 케이씨티시와 동방 등 2개사는 4.1% 3.6%로, 소폭 하락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전사 체질 개선과 수익성 중심 경영에 초점을 맞춰 외형과 내실을 모두 다졌다. CJ대한통운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 12조1307억원, 영업이익 4118억원, 당기순이익 1968억원을 각각 거두며, 전년 대비 매출액은 6.9%, 영업이익은 19.7%, 순이익은 24.3% 늘어났다. 사업 부문별 매출 실적도 모두 우수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글로벌 사업은 지난해 대형고객 수주 확대와 인수회사와의 시너지 창출 등에 힘입어 13.2% 늘어난 5조612억원을 기록했다.

택배 사업은 원가 경쟁력 확보와 지속성장 사업구조 기반으로 1.3% 오른 3조6495억원로 집계됐다. 이 밖에 계약물류(CL)와 건설 사업은 각각 2조7427억원 6773억원으로 2.6% 13.3% 성장했다. CL 사업의 경우 물류 자동화 역량 고도화와 생산성 개선에 따른 경쟁력 제고, 내부 구조 혁신 등이 매출 증대에 영향을 끼쳤다.

한진은 또다시 지난해 매출 최대치를 경신하며 외형 성장을 일궜지만 순이익은 부진했다. 한진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8% 15.2% 오른 2조8494억원 114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순이익은 재작년 1618억원에서 작년 518억원으로 68% 줄어들었다. 2021년 이후 분류인력 투입, 고정비 증가, 간선운임 상승 등으로 택배 부문의 수익성이 하락한 게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사업 부문별로 놓고 보면 매출 실적은 모두 늘어났다. ▲택배사업 1조2787억원(12.4%) ▲육운 4300억원(11.5%) ▲글로벌 4024억원(27.3%) ▲하역 3863억원(7.4%) ▲차량종합 2956억원(14.9%) ▲해운 339억원(13.8%) ▲창고 224억원(25.1%)이었다. 택배를 뺀 육운·하역·국제·해운·창고·차량종합 등 6개 사업 부문에서 이익도 개선됐다. 택배는 재작년 207억원에서 작년 117억원을 기록, 1년 전보다 43.5% 하락했다.

 


세방은 운송 하역 등 전 사업 부문에서 호조를 띠며 우수한 성적을 냈다. 특히 작년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0.7%p 오른 3.5%로, 국내 6개 항만물류기업 중 전년 대비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이 기업은 지난해 매출액 1조2904억원, 영업이익 451억원, 순이익 10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0% 54.5% 101.3% 대폭 상승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로 보면 운송 및 하역은 9175억원(22.4%), 컨테이너야드(CY)/소량화물집화장(CFS)는 603억원, 임대 외 기타는 313억원으로 각각 22.4% 4.3% 25.2% 상승했다. 

케이씨티시는 8년 연속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케이씨티시는 작년 매출액 9204억원(32.5%), 영업이익 375억원(26.7%), 순이익 281억원(31.9%)을 각각 내며 모두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부문별 매출액에선 운송사업 5767억원, 소화물 2154억원, 하역작업 1283억원을 기록, 1년 전보다 33.6% 37.4% 20.6% 각각 늘어났다.

동방은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사업영역 확장 추진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동방의 작년 매출액은 7585억원으로 2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6억원을 기록하며 0.7% 떨어졌다. 반면 순이익은 재작년 -4억에서 13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동방 측은 “다수의 중량물 해상운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핵심 거래처와 우호적인 관계를 공고히 하고 현대중공업 선박블록 복합운송 물량을 수성하는 여러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화물자동차운송 항만하역 선박운송 기타영업 등 4개 사업 부문에서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화물자동차운송은 2886억원(9.7%) ▲항만하역은 2249억원(7.6%) ▲선박운송은 2154억원(103.8%) ▲기타영업은 297억원(65.0%)을 각각 냈다. 포스코, 쿠팡 등 전체 매출액의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대형화주와의 거래액도 각각 834억원 780억원으로 6.9% 8.3% 늘어났다. 

인터지스는 외형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인터지스의 작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4억원 313억원으로 77% 126.8% 성장했다. 매출액은 7200억원으로 22.3% 늘어났다. 전체 매출 비중의 절반이 넘는 모회사인 동국제강과의 거래액은 전년보다 17.5% 오른 3528억원으로 집계됐다. 동국제강이 인터지스에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여전히 절반이 넘는 50.4%를 기록했다. 다만 1년 전에 견줘 0.6%p 하락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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