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국내 수출입 화주를 대상으로 물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협회는 1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밸류링크유 케이로지 씨에어허브 컨가드 셀러노트 등 물류 IT 기업 5곳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5월부터 협약을 맺은 기업들이 수출입기업에 제공하는 물류 디지털 서비스에 우대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밸류링크유는 해상 항공 배차 통관 등 물류 전 과정의 디지털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케이로지는 해상 운임 실시간 조회와 선적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에어허브는 청구서 포장명세서 등 무역 관련 서류의 자동화를 지원하고 컨가드는 화물 위치와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셀러노트는 수입화물을 대상으로 원스톱 물류를 지원한다.
무역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출입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물류비 절감과 업무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가 수출입기업 물류 담당자 4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DT)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물류 디지털 전환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18%, 관련 대응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무역협회 김고현 전무(
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는 “무역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키고 좀 더 효율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국내외 물류비 절감과 물류 효율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www.kita.net)와 수출입물류포털(www.shippersgate.net)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거나 한국화주협의회(☎ 02-6000-5754/5935)로 문의하면 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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