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강조선의 지난해 신조선 수주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쯔강조선은 2022년 44억달러(약 5조7000억원)의 신조선 수주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치였던 전년에 비해 40% 감소했지만, 같은 해 수주 목표액인 2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수주 척수는 74척 감소한 50척에 그쳤다. 컨테이너선 24척, 벌크선 22척, 가스선 4척이 수주 장부에 기입된 선박들이다.
2022년 말 수주 잔량은 전년에 비해 24% 증가한 105억달러로 늘었다. 수주잔량 척수는 17척 감소한 140척으로, 납기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 94척, 벌크선 39척, 가스선 7척이다. 컨테이너선은 1800TEU급부터 2만4000TEU급이며, 이 중 30척 이상은 LNG 연료추진선박이다.
양쯔강조선은 올해 수주액 목표를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로 잡았다. 가스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등의 계약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 들어 이미 14척을 계약했으며, 수주잔량은 149척·110억달러로 늘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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