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해운사(NYK MOL 케이라인)의 정기선 부문 통합법인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자국 조선소에 네오파나막스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했다.
ONE은 환경 부하 저감 기술을 도입한 1만3700TEU급 네오파나막스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이마바리조선,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가 합작 설립한 니혼십야드(NSY)가 선박 10척을 수주한 것으로 보인다.
ONE은 지난해 6월에도 우리나라 현대중공업과 일본 NSY에 1만3700TEU급 컨테이너선을 5척씩 나눠 발주한 바 있다.
이번 발주는 지난해 3월 발표한 중장기전략을 구체화하고자 이뤄졌다. ONE의 중장기전략은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과 온실가스(GHG) 감축 등을 이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30년도까지 선박이나 터미널, 디지털화에 2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ONE의 발주잔량은 어느새 60만TEU에 육박하게 됐다. 이번 신조선 발주로 ONE이 출범한 이후 자체 발주해 보유하고 있는 자사선은 20척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3월17일 현재 ONE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152만2000TEU로 7위를 마크하고 있다.
자사선 90척(78만7600TEU)과 용선 113척(73만5000TEU)을 포함해 총 203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57만1600TEU(41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37.6%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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