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물류학회는 지난 17일 열린 총회에서 제31회 해사문화상 수상자에 김영무 전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 해운물류경영대상 수상자에 김양수 한국해양진공사 사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1992년 제정돼 올해로 31회를 맞는 해사문화상은 해운학 해사법학 해운물류산업의 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영무 전 부회장(
사진 왼쪽)은 1982년부터 올해 초까지 한국해운협회에 근무하면서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선진 해운 제도 도입에 주력하는 한편 양질의 해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대책 추진과 해양산업의 동반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한 해운산업의 산증인이다.
최용석 해운물류학회 회장(순천대 교수)는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국제선박등록제도, 제주선박등록특구제도, 선박 톤세제도 등의 도입 과정 전반에 참여해 한국해운의 국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키는 데 크게 공헌했고 해운산업 재건 정책 등 정부의 정책 추진에도 적극 협조해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기반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학회는 해운물류기업 경쟁력 제고와 국가경제 발전에 노력하는 해운물류기업 경영인의 경영 의욕을 고취하고자 2007년부터 해운물류경영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이 상을 받는 해양진흥공사 김양수 사장은 해양수산부 차관에서 물러난 뒤 공사 제2대 사장으로 취임해 코로나19 사태에서도 탁월하고 안정적인 경영 능력을 기반으로 해운업계와 함께 공사 임직원이 합심해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국내 해운시장의 대내외적 위험에 대비하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해운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최 회장은 “김양수 사장이 한진해운 파산 이후 무너진 한국 해운산업을 재건하기 위한 공사의 경영인으로 탁월한 경영능력과 비전으로 공사를 경영하여 안정적 선박도입, 해운업 경영지원, 사회적 책임분야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4시 로얄호텔서울 제이드룸에서 2023년 정기선 해운시황 전망세미나 이후에 진행된다.
행사 관련 문의는 한국해운물류학회 사무국(master@shipping.or.kr)으로 하면 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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