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여러분, 2023년을 시작하는 지금,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에너지, 환경, 자원, 금융, 노동 등 우리를 둘러싼 대부분의 경영환경이 그렇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생각과 자세를 가져야 할지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저는 새해를 맞이하면서 여러분께 올해의 키워드 3가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바로,“기술(技術)”입니다. “기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우리의 중요한 핵심가치 입니다. 제가 수많은 자리에서 강조한 것이 기술이었지만, 올해도 우리가 가장 중점을 둬야할 키워드는 바로 “기술”입니다.
올해 우리는 GRC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GRC는 우리 그룹의 “기술 컨트롤타워”로써, 기술의 혁신을 반드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기술의 혁신과 함께 이제는 우리가 추구하는 기술의 지향점도 보다 명확히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기술개발은 친환경, 디지털, 안전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기술의 진보를 넘어 ESG경영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그래야만 우리 고객과 국민들에게“기술을 담은 우리의 약속”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환경(環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환경의 변화가 우리에게 급속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불안정이 가속화되고 있고, 탄소중립의 요구도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에너지 분야의 신산업 육성은 올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식해야 합니다. 각 회사마다 환경전담 조직을 더 강화하고, 기업활동의 전 분야에서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환경에 대한 우리 스스로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입니다. 겨울철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에서부터 주변의 불필요한 전기 소모를 줄이는 일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무실 뿐 아니라, 올해는 생산현장 구석구석까지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모든 임직원이 동참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인식 변화가 중요한 만큼, 남의 일처럼 여기지 마시고, 한분 한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조화(調和)”입니다. 우리의 지난 50년이 조선사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광의 역사였다면, 앞으로의 미래 50년은 기술과 환경, 디지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가 될 것입니다. 이 과정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속한 사회와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2023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는 것부터 착실히 해 나간다면, 그것이 쌓이고 쌓여 더 강하고 단단한 조직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계묘년(癸卯年) 토끼의 해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토끼의 활발함과 지혜로움이 함께 하는 한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여러분 가정에도 건강과 평안이 늘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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