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길 소망합니다.
작년 초만 해도 끝나지 않았던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에 더하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사회의 대 러시아 경제 제재 조치가 강화되며, 해운 항만, 조선, 물류 업계에서 많은 분들이 혼란과 어려움을 겪으셨을 것 같습니다. 역경 속에서도 속하신 가정과 직장을 포함한 공동체의 안녕과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내 최대 로펌인 알타미미에서 한국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하지원 변호사입니다. 몸은 두바이에 상주하고 있지만, 저희가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는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과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모로코 등지에서 발생하는 모든 국내기업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저희 알타미미는 지난 한 해 유례를 찾기 힘들만큼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특히 한국 업무의 경우, UAE 바라카 원전 건설 이후 13년 만에 이집트 원전 수주에 성공하고, 고유가에 따른 산유국들의 발주가 늘어나며 국내기업들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는 등의 좋은 소식도 있었지만, 코로나가 마무리되며 그간 추이를 살펴 오던 각종 클레임 업무가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작년 말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네옴시티 프로젝트’ 를 위시한 중동국가들의 경제 구조 다각화 정책들은 ‘제2의 중동붐’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올 한 해는 해운물류 업계의 중동 내 업무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계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에게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해봅니다.
2023년에는 국내기업들의 중동 내 해운, 조선, 물류 산업 진출에 더욱 더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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