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송사 중 하나인 페덱스익스프레스는 최근 비영리단체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기획한 온라인 자원순환학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탄소 배출을 비롯해 폐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시작됐다.
페덱스는 교육용 영상 시리즈물을 활용해, 전국 30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1700여 명에게 폐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릴 뿐 아니라 분리수거와 쓰레기 줄이기에 관한 유용한 정보와 지침을 제공했다.
학생 수준에 맞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도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종이상자 같이 버려지는 일상 용품이나 재료를 재활용해 직접 업사이클링 아이템을 제작하는 실습 체험도 할 수 있다.
폐기물 발생은 현재 한국에서 중요한 이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그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는데,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음식 배달 건수는 전년 대비 75.1% 급증했고 이에 따라 하루 수거되는 플라스틱 폐기물 역시 14.6% 증가했다. 전체 택배 배송 건수도 전년 대비 19.8% 늘어났다.
박원빈 페덱스익스프레스 한국 지사장은 "페덱스는 다음 세대에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가져올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배송과 운영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Reduce), 더욱 적합한 솔루션을 끊임없이 적용(Replace)하고, 한발 앞서 미래 기술을 발견하고 활용(Revolutionize)한다는 일명 ‘3R’ 방침 덕분에 우리는 자원을 효율적이고 계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덱스는 2040년까지 글로벌 탄소중립 운영을 달성하기 위해 정진 중이다. 탄소중립을 위한 주요 조치로는 차량 전기화, 지속 가능한 연료, 연료 절감 및 항공기 현대화 등이 있다. 지난달 오픈한 신규 페덱스 인천공항 물류센터 시설이 녹색건축인증(G-SEED)을 받은 것도 이러한 노력에서 비롯됐다. 해당 건물은 2400개의 태양광 패널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월 시설 에너지 소비량의 약 19%를 공급하고 있다.
자원순환사회연대와의 이번 협업은 지역사회 참여프로그램인 페덱스케어스(FedEx Cares)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페덱스케어스는 페덱스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2023년까지 전 세계 5000만명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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