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은 헝리중공업 안금향 동사장 등이 자사를 찾아 STX엔진 박기문 대표이사와 장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헝리중공업은 중국 민영기업 2위 헝리그룹이 올 7월 STX다롄을 인수하면서 탄생한 기업이다.
헝리그룹은 연매출이 140조원에 달하는 세계 매출 순위 75위 기업으로 정유·석유 화학 등의 사업을 위주로 하고 있으며 현재 폴리르 신소재 및 섬유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헝리중공업은 중국 조선시장 내 새로운 강자로 발돋움하고자 바쁜 걸음을 보이고 있다. 그 첫 시작으로 모기업 헝리그룹에서 벌크선 4척을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MOU 체결까지 이르게 됐다.
헝리중공업과 STX엔진은 이번 MOU 체결로 장기적 사업 협력을 약속하는 한편,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친환경 선박 엔진을 공급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진 메이커와 고품질 선박을 건조하겠다는 각오다.
헝리중공업은 높은 엔진 기술력을 갖춘 STX엔진과 협업해 중국 조선시장 내 새로운 강자로 발돋움하는 것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앞으로 대형 유조선 등 건조 선박을 확대할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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