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이 극심한 용선난으로 중단했던 남중국 컨테이너항로 뉴사우스차이나서비스(NSC)를 재개한다.
팬오션과 장금상선은 지난 25일 인천신항 선광터미널(SNCT)에서 취항한 1090TEU급 컨테이너선 <콘시그니아>(CONSIGNIA)호를 시작으로 NSC를 4개월 만에 다시 운항한다고 밝혔다.
두 선사는 극심한 항만 적체와 공급망 혼란으로 해운시장에서 선박 품귀 현상이 발생하자 지난 7월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신항로엔 1000TEU급 선박 2척이 배선돼 매주 1회 간격으로 운항한다. 팬오션은 처음엔 용선으로 운항하다 내년 5월 대한조선에서 인도받는 1000TEU급 신조선을 대체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기항지는 인천(금)-대산(금)-광양-부산-황푸-난사-서커우-산터우-인천 순이다.
이로써 팬오션의 남중국 서비스는 고려해운과 공동 운항하는 KNX와 함께 주 2편으로 늘어났다. 이 선사는 남중국 노선을 주 3편까지 확대했다가 용선이 어려워지자 2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중단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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