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분기 손실 폭이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하면서 전년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679억원으로 전년 -1102억원 대비 확대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016억원으로 전년 3분기 -1238억원에 견줘 적자 폭이 크게 늘었다.
매출액도 전년 1조4854억원 대비 5.7% 후퇴한 1조400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하계휴가, 추석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직전분기 2% 감소했다.
조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당초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액 증대를 계획했으나, 최근 사외 외주업체들이 인력 수급에 애로가 있는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일부 프로젝트의 생산스케쥴을 조정했다.
영업 적자에는 고정비 부담 879억원 외 임금협상 타결금 및 임금인상 소급분 지급 등 일회성 비용 약 800억원이 포함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LNG 운반선과 해양플랜트 등 약 30억달러 상당의 추가 수주로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3년부터는 LNG 운반선 위주의 제품믹스(Product mix) 개선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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