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영국 조선해양기업 아비바(AVEVA)社와 ‘글로벌 조선·해양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비롯, 아비바 측에서는 캐스퍼 허즈버그 아비바 최고운영책임자, 오재진 아비바 코리아 대표 등 임원 7명이 참석했다.
아비바는 조선·해양 및 산업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영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0개의 R&D 센터와 22개의 비즈니스 거점을 통해 40개국 2만여개사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아비바는 부산에 ‘아비바 조선·해양기술 연구센터(AVEVA Marine Center of Excellence)’를 연내 개소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유수의 조선업체에도 독보적으로 스마트솔루션을 공급해온 만큼 이번 연구센터 설립으로 국내 조선·해양 부문 고객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고객들과 협력해 아비바 엔지니어링 솔루션의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캐스퍼 허즈버그 아비바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최고 수익책임자(CRO)는 “아비바는 한국의 조선·해양 분야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성장해왔고, 그만큼 한국은 아비바에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아비바의 기술연구센터를 통해 앞으로 고객들과의 협력을 더욱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조선·해양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비바의 이번 부산 기술연구센터 설립은 부울경지역 조선·해양산업의 연구개발 거점기능 수행으로 국내 조선해양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라며, “부산에 성공적으로 안착해서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와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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