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기 매출액 2000억원 고지를 돌파했다.
KSS해운은 28일 올해 상반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2056억원, 영업이익 302억원, 순이익 321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액은 44% 급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 41% 늘어났다.
회사 측은 지난해 인도된 신조 초대형 가스선(VLGC) 5척이 운항을 시작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이익이 늘어난 것도 순이익 성장의 배경이 됐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092억원, 영업이익 147억원, 순이익 171억원이었다. 지난해 동기 786억원, 135억원, 67억원에 견줘, 매출액은 39%, 영업이익은 9%, 순이익은 153% 늘어났다.
KSS해운은 올해 하반기 VLGC 1척과 메탄올을 전용 운송하는 5만t(재화중량톤)급 중형(MR) 화학제품운반선(케미컬선) 1척을 각각 인도받을 예정으로, 이를 기반으로 올해 4000억원을 웃도는 매출액과 64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되는 신조선은 각각 LPG와 메탄올을 연료로 쓸 수 있는 이중연료엔진을 장착한 친환경 선박이다.
아울러 각국의 탄소 중립 정책으로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암모니아 운송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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