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홀딩스의 자회사이자 해운·항만·물류IT기업인 싸이버로지텍은 부산신항의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운영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
혔다.
지난해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컨소시엄이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운영사로 선정됐으며, 서 컨테이너 부두 2-5단계 운영시점인 2023년 7월부터 30년간 운영 계약을 맺었다.
해당 운영사는 2-5단계, 2-6단계 및 피더부두를 통합해 총 6개 선석 규모의 터미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BPA)가 발주한 자동화장비 등을 활용, 스마트항만을 목표로 첨단 하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컨소시엄 및 동원엔터프라이즈에서 발주한 이번 사업은 올해 4월부터 시스템 구축을 시작, 2023년 7월 2-5단계에 이어 2026년 2-6단계 터미널을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싸이버로지텍은 국내 최초로 자동이송장비를 활용한 완전 자동화터미널 운영시스템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싸이버로지텍은 최근 스마트 항만 분야에서 요구되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도 IoT와 빅데이터를 비롯한 최첨단 IT 기술을 적용, 다년간 축적해온 기술과 경험으로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에 스마트한 자동화터미널 운영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각오다.
싸이버로지텍은 생산성 시뮬레이션 등 발전된 기능을 추가해 완전자동화 터미널에 맞는 운영 프로세스를 구현해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의 운영 효율성을 한 차원 높인다는 계획이다.
싸이버로지텍 손정민 상무는 “싸이버로지텍이 국내 처음으로 완전 자동화 터미널에 운영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며, “금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항만물류IT서비스 기술 역량에 이바지하고 국내 자동화 터미널운영 기술을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싸이버로지텍은 지난해 5월 한국 최초 수직형 자동화 터미널인 비엔씨티(BNCT)에 터미널 운영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전환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규 건설 중인 국내 자동화 터미널과 다양한 기술적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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