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은 5월부터 제주항로 취항 선박이 늘어나는 데 대응해 인터넷 예약·예매 프로그램을 선사별로 최적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4일 <비욘드트러스트>호를 재취항한 하이덱스스토리지엔 현장 발매뿐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좌석 배치가 가능하도록 예매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또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객실 단위 예약을 도입하고 인터넷으로 여객과 차량 예매를 할 수 있게 했다.
해운조합은 지난해 하이덱스스토리지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모바일로 화물선적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여객선 안전 운항 능력을 끌어올렸다.
16일부터 완도-제주항로를 운항 중인 한일고속의 <블루펄>호 예매 시스템은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반려견 승선 옵션 기능을 지원해 펫팸족(Pet+Family)들이 반려동물을 데리고 편안히 배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했다.
조합은 또 7일부터 진도-추자-제주 구간에서 <산타모니카>호를 운항하는 씨월드고속훼리를 대상으로 전산매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이 적용되면 출항 전날 고객이 휴대폰으로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해운조합은 제주항로를 취항하는 전체 선사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전산매표 시스템을 개발해 코로나로 부진했던 뱃길 여행이 다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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