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노르웨이 자동차선사인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은 지난해 영업이익 3억600만달러(약 3660억원) 순이익 1억7700만달러(약 212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의 -8400만달러 -3억200만달러에서 흑자 전환했다. 2020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적자를 냈다.
매출액은 2020년 29억5800만달러에서 지난해 38억8400만달러(4조6510억원)로, 31% 늘었다. 해운 물동량은 25% 증가한 6066만CBM을 수송했다.
노르웨이 선사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 1억2100만달러(약 1450억원) 순이익 9800만달러(약 1170억원)를 각각 일궜다. 1년 전 5300만달러 4700만달러에 견줘 영업이익은 2.3배, 순이익은 2.1배 급증했다. 매출액은 31% 늘어난 10억7800만달러(약 1조2934억원)를 냈다.
같은 기간 해운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 늘어난 8억6200만달러(약 1조340억원), 88% 늘어난 9700만달러(약 1160억원)로 집계됐다. 수송 물동량은 4% 늘어난 1542만CBM이었다.
이 회사 운항선대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131척이었다. 1년 전 136척에서 5척이 줄었지만 지난해 3분기 129척에 비해선 2척이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을 멈추고 계선돼 있던 마지막 16척이 모두 가동에 들어갔다. 탈황장치(스크러버)를 장착한 신조선 <나부코>(Nabucco)가 지난해 10월 인도되면서 발주잔량은 한 척도 남지 않게 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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