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국영 조선사인 중국선박공업(CSSC)은 세계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로 가동하는 이중연료 엔진을 장착한 초대형 유조선(VLCC)의 시험운항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중국 선사 코스코의 유조선 부문 자회사인 코스코쉬핑에너지트랜스포테이션에서 운항한다.
<위안뤼양>(遠瑞洋)으로 이름 붙은 VLCC는 CSSC의 선박엔진 자회사인 스위스 윈터투어가스앤드디젤(WinGD)에서 제작한 저압 이중연료 엔진을 탑재했다. 발전기와 보일러도 이중연료 사양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감축 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 3단계(EEDI Phase 3)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감축 3차 규제(티어3)를 충족한다.
연료유 모드에서 진행된 시험운항에서 기존에 하던 모든 종류의 선박 테스트를 마쳤을 뿐 아니라 LNG 연료를 사용하는 시스템에 맞춰 가스 모드와 연료유 모드의 인터페이스 문제를 해결했다고 CSSC는 지난 14일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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