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해항로를 중심으로 컨테이너선항로를 운항 중인 팬오션이 남중국 서비스를 강화한다.
팬오션은 격주 간격으로 운항 중인 한국·남중국서비스(KSC)에 컨테이너선 1척을 추가 투입해 주간 정요일 서비스를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선사 측은 지난 3월 650TEU급 용선 <흥아자카르타>호를 투입해 KSC를 개설한 뒤 3개월 만에 주간 서비스로 개편했다.
새롭게 운항하는 선박은 830TEU급 컨테이너선 <룬성>(RUN SHENG)호다. 운항 일정은 인천(일)-광양(월)-부산(화)-황푸(월)-난사(월)-서커우(화)-인천 순이다. <룬성>호는 26일 인천에서 첫 뱃고동을 울렸다.
이로서 팬오션은 NSC KNX와 함께 인천항을 연결하는 주 3편의 남중국 노선을 완성함으로써 이 구간 시장점유율 1위를 굳히게 됐다. 남중국은 석유화학제품 철강 가구 등의 수출입 화물이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해운시장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선박 추가 투입으로 인천지역 수출입 화주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남중국 물동량 증가에 안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코로나발 선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주요 지역 신규 서비스 개설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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