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옛 현대상선)은 회사 메일 서버가 바이러스 공격을 받았지만 대부분 복구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HMM은 “지난 12일 새벽 1시 바이러스 공격을 받았다”며 “현재 대부분 복구가 돼 확인된 피해는 거의 없거나 지극히 경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으로 대부분의 선사 운영 업무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물예약시스템 등 주요 운영시스템은 전혀 문제없는 상황이며, 일부 지역의 경우 메일 시스템의 불안정으로 개인 메일·유선을 통해 화주와의 업무를 진행 중이라는 게 HMM 측의 설명이다.
HMM은 현재 주요 메일 서비스 복구는 이뤄졌으나 본사 메일 서버의 불안정 등으로 일부 메일이 송수신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하고, 응답·처리 받지 못한 이메일이 있는 화주들에게 유선 연락·재확인을 당부했다.
HMM 관계자는 “향후 유사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더욱 강력한 사이버 보안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최신 백신 업데이트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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