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해양대는 지난 18일 대륙그룹 김수금 회장에게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김수금 회장은 1951년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 졸업(2기)을 하고 대한해운공사에서 우리나라 최초 해외취업 선장으로 한국선원의 해외취업개척에 선구자로 외화획득과 우리 선원들의 글로벌 취업과 해기능력 향상에 이바지 했으며, 한국해양대에서 실습선 반도호 초대선장 등 교수로 후진양성에 공헌했다. 이후 약 22년 간 인천항 도선사로서 항만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대륙상운 한창산업 동보선박 대륙상운 한창선박 등 중견 계열사를 거느린 대륙그룹 회장으로 재임하며, 자신의 아호를 딴 희양장학재단을 설립해 30억원을 출연하고 목포해양대을 비롯한 여러 해양교육기관에 매년 상당한 금액의 장학금을 헌납하고 있다. 이날 김수금 회장은 목포해대에 발전기금 1억원과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목포해양대학교 김명재 대학원장은“김수금 회장은 원로 해운개척자로서 우리나라 해운산업과 국가경제 발전, 그리고 후학양성 및 해기사들의 글로벌 진로개척 등에 한평생을 헌신하는 등 해운산업에 종사하는 후배들의 영원한 표상이 되기에 손색이 없는 분”이라며 명예박사 학위의 수여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김수금 회장은 최초로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 양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 취득, 장남인 김일동 대륙상운 사장과 목포해대에서 최초로 부자간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주인공이 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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