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선사인 리저널컨테이너라인(RCL)은 일본 컨테이너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와 제휴해 한국과 중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항로 RCL태국-마닐라서비스2(RLM2)를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선사들은 기존 태국-베트남-필리핀을 오가던 노선을 우리나라와 중국까지 확대해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역내항로에서 물류 경쟁력 높이고 화주들의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ONE에서 붙인 서비스명은 중국-태국-필리핀서비스(CTP)다.
신설 노선엔 2500~2800TEU급 선박 4척이 투입되며, RCL은 이 가운데 2800TEU급 <아스카린티아>(AS CARINTHIA) 1척을 직접 운항한다.
전체 기항지는 부산-상하이-램차방(태국)-까이멥(베트남)-마닐라(필리핀)-칭다오 순으로, 부산항 이용부두는 부산신항국제터미널(PNIT)이다.
첫 배는 오는 23일 부산항을 출항하는 <엠오엘시브리즈>(MOL SEABREEZE)호로, 5월1일 태국 램차방에 도착할 예정이다.
RCL 한국 총대리점인 천지해운은 “한국 시장에선 운항기간이 8일로 비교적 짧은 부산-태국 램차방 구간을 중점적으로 영업할 계획”이라며 “태국 국적선사의 이점을 살려 현지 물류파트너사인 벵갈타이거라인과 제휴해 램차방을 경유해 라오스까지 운송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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