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울산항만공사 정창규 운영부사장과 현대글로비스 정진우 부사장 |
울산항만공사가 현대글로비스와 베트남 물류사업을 추진한다.
울산항만공사(UPA)는 현대글로비스와 베트남 복합물류센터 건립 사업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베트남 물류사업은 UPA의 첫 해외사업으로 글로벌 SCM기업 현대글로비스와 협업해 베트남 호치민 인근 항만 배후에 3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운영하는 사업이다.
양사는 이 협약을 바탕으로 올해 현지 시장조사와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르면 내년 물류센터 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UPA는 양사의 전략화물인 자동차부품을 비롯해 향후 콜드체인, 섬유, 전자부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및 판로개척도 적극 지원한다. 지난해 정부의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 발표 이후, 아세안(ASEAN)과의 교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렴한 보관단가를 책정해 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사업에 UPA와 함께 협업하는 현대글로비스는 80여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물류기업이다. 이 기업은 베트남 시장의 중요성을 미리 인지하고 2019년 동남아 지역 최초로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UPA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베트남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항만·물류 분야 상생의 교두보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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