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항이 11년 연속 컨테이너 항만 물동량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중국상하이국제항무그룹(SIPG)는 지난 6일 2020년 상하이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0.5% 증가한 4350만TEU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상하이항은 연간 물동량이 4년 연속 4000만TEU를 초과하게 됐다.
SIPG에 따르면 상하이항은 지난해 상반기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물동량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2~3월 물동량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하반기에 들어서 7월부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띠기 시작했다. 4분기엔 10월과 11월 두 달간 2개월 연속 400만TEU를 넘어서는 등 물동량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부진을 만회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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