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는 지난달 31일 개장 5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TEU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모기업인 선광이 지난 2005년 인천남항(SICT)에서 처음 컨테이너 하역사업을 시작한 이래 15년 만에 한 해 처리량 100만TEU를 돌파한 기록이기도 하다. SNCT는 올해 말 누적 물동량 840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SNCT 측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물동량이 급감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천항 최초 자동화 컨테이너 부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의 결과로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SNCT는 현재 선복 이용 선사를 포함해 30개 선사의 16개 항로에 속해 있으며, 인천항에서 유일하게 미주 직항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가 가능한 터미널이다. 이 터미널에는 현재 주간 21척의 선박이 기항 중이다.
SNCT 정국위 대표이사는 “인천신항이 명실상부한 수도권 거점 항만으로 동북아 물류기지로 발돋음 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SNCT 이용객과 관계기관의 협조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준 직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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