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와 울릉 사동항(
사진)을 잇는 대형카페리선 운영 사업자를 25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해수청은 공모 기간이 끝나면 10일 이내에 선박전문가가 포함된 7명 이상의 사업자 선정 위원회를 꾸려 사업 수행능력과 사업계획을 평가해 2월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배점은 사업수행능력(재무건전성, 안전관리 계획, 인력투입 계획) 45점, 사업계획(선박확보, 선박 운항계획, 선박계류시설 및 터미널 확보) 55점으로, 80점 이상 지원자 중 최고 점수를 받은 1곳을 사업자로 선정하게 된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국내 총톤수 8000t 이상으로 전장 190m 미만의 카페리선박을 1년 이내 항로에 투입해야 한다.
포항해수청은 사업자 공모를 위해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일부구간을 연안여객부두로 임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 관계자는 “포항-울릉항로에 기상악화에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 카페리선이 운항하면 여객 편의가 개선되고 울릉도 특산물 등 택배화물도 적기에 운송이 가능해져 현지 주민의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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