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웅 세방그룹 회장이 대한럭비협회장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공식 선언했다.
이 회장은 3일 “지난 6년간 대한럭비협회장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왔으나 이제는 새로운 집행부를 통해 더 큰 대한민국 럭비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임기 종료 후 차기 협회장 후보자들이 등장함에 따라 오랜 장고 끝에 분열이 아닌 화합을 통해 하나된 대한럭비협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이번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럭비협회장 선거는 2021년 1월2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하고 약 10일간 선거운동을 통해 12일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상웅 회장은 지난 6년간 대한럭비협회장으로서 안정된 협회 운영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 2019년 11월 대한민국 럭비팀이 96년 만에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더불어 그는 국제럭비연맹과 아시아럭비연맹과의 긴밀한 네트워크와 스포츠 외교를 통해 아시아럭비연맹 최초로 한국인 집행위원 및 심판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대한민국 럭비의 위상을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체육상 공로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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