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유조선(VLCC) 시황이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용선료가 손익분기점(BEP)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8월 초로 예정된 중동발 선적 예약이 실종됐다. 8월8~9일 중동에서 화물을 실은 뒤 중국으로 향하는 운송 계약이 운임지수(WS) 37, 일일 환산 용선료 1만6000달러에 체결됐다. VLCC 손익분기점인 3만달러의 53% 수준이다.
중동-극동항로 용선료는 7월 초 이후, 수지 균형점인 3만달러 전후를 나타냈으나, 현재는 대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선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VLCC 30~35척이 해상에 계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 등 향후 시황은 불투명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 연합인 오펙플러스의 감산 정책으로 5월 이후 VLCC 시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