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31 09:23

초대형 유조선 용선료 1만6000弗로 급락

대기선박 30척 해상 계류


초대형 유조선(VLCC) 시황이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용선료가 손익분기점(BEP)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8월 초로 예정된 중동발 선적 예약이 실종됐다. 8월8~9일 중동에서 화물을 실은 뒤 중국으로 향하는 운송 계약이 운임지수(WS) 37, 일일 환산 용선료 1만6000달러에 체결됐다. VLCC 손익분기점인 3만달러의 53% 수준이다.

중동-극동항로 용선료는 7월 초 이후, 수지 균형점인 3만달러 전후를 나타냈으나, 현재는 대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선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VLCC 30~35척이 해상에 계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 등 향후 시황은 불투명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 연합인 오펙플러스의 감산 정책으로 5월 이후 VLCC 시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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