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은 정부의 신(新) 남방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해양수산분야 개발 협력방안으로 인도네시아 해양쓰레기 관리 개선 사업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쓰레기 주요 배출국인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와 현지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해 이 사업을 공동 개발했으며 해양환경공단을 사업수행자로 선정했다.
공단은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과 손잡고 ▲해양쓰레기 대응 역량강화 워크숍 ▲현지 해양쓰레기 시범 모니터링 등의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쓰레기 정책과 관리 노하우를 인도네시아 측에 전수할 예정이다.
특히 역량 강화 워크숍에선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저감 정책과 미세플라스틱 조사 방법 등 구체적이고 심화된 내용을 교육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공무원,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라부안바조에서 해양쓰레기 워크숍을 개최해 우리나라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방법론 교육을 실시했으며 인도네시아 현지 5개 정점을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분포 현황과 오염도를 측정한 바 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해양플라스틱과 미세플라스틱 저감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노하우를 적극 공유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해양쓰레기 관리 역량 강화뿐 아니라 주변국가 해양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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