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은 수출입·환적화물 관리절차 이행에 어려움을 겪는 물류기업을 돕기 위해 ‘해상화물 적하목록 길라잡이’를 발간해 배포한다.
27일 세관에 따르면 이 안내서는 최근 3년간 관세청 고객지원센터에 접수된 적하목록 관련 ‘주요 Q&A’를 중심으로 작성한 것으로, 적하목록 업무를 처음 접하는 선사와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실무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됐다.
적하목록은 선사 등이 발행하는 선하증권(BL)의 주요 내용이 기재된 화물의 상세 목록으로, 수출입통관을 위한 필수자료다.
부산세관은 화물내역 기재 오류와 무역 거래사정 변경 등으로 연간 7만5000건에 이르는 적하목록 정정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수출·환적 화물별 적하목록 작성방법, 정정업무절차 등 적하목록 업무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가 업무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안내서는 제1부에 적하목록 관련 주요 문답사항 129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제2부에 주요 용어와 수출입·환적화물 처리절차 등 실무자가 알아야 할 핵심업무를 포함하고 있다.
‘해상화물 적하목록 길라잡이’는 부산본부세관 통관지원과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전국의 선사·포워더 등 5600여 기업의 보세화물 관련 민원업무를 보다 원활하게 처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안내책자를 요청하는 물류업체가 많아 세관 홈페이지(정보공개>적하목록길라잡이)에 게시하고 매년 주요 FAQ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수출입물류 관련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소하는데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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