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항 중인 컨테이너선 숫자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3일 현재 전 세계 컨테이너 계선(대기선)은 238척 137만TEU였다.
전 세계 컨테이너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선복량 기준 5.9%다. 12월 초 6%까지 늘어난 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선형별로 보면 500~999TEU급 27척, 1000~1999TEU급 57척, 2000~2999TEU급 32척, 3000~5099TEU급 39척, 5100~7499TEU급 12척, 7500~1만2499TEU급 34척, 1만2500TEU 이상 37척이다.
스크러버(배기가스 정화장치) 설치공사를 위해 조선소에 들어간 선박은 95척 92만4840TEU였다. 전체 계선의 68%, 전체 선대의 4%에 이른다. 8000~2만TEU급은 전체 스크러버 공사 선박의 83%인 56척 77만TEU다.
스크러버 설치를 위해 조선소 독에 들어간 선박은 지난해 12월 초 110척으로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 추세다. 올해 1월7일 현재 93척으로 파악된다.
스크러버 설치를 마친 선박은 266척 223만TEU로, 전 세계 선대의 10% 정도다.
황산화물 배출 규제 시행 이후 저유황유 가격이 t당 700달러까지 급등한 가운데 당분간 스크러버 설치에 따른 계선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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