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대형 부정기선사 노르덴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50만달러(약 6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의 -930만달러에서 흑자 전환했다.
유조선 시황 회복 지연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410만달러의 선박 매각 이익으로 상쇄했다.
노르덴은 주력인 벌크선 부문에서 시황회복을 배경으로 89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운항사업 320만달러, 선박대여업이 570만달러다. 현재 이 선사 벌크선대는 280척이다.
MR(중형) 석유제품운반선 중심의 유조선 부문에선 84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 시황 부진과 스크러버(배기가스 정화장치) 설치에 따른 선박 가동 중단이 원인이다.
영업이익(EBIT)은 1160만달러(약 140억원)로, 1년 전의 -650만달러에서 흑자 전환했다. 벌크선 운항 480만달러, 벌크선 대여 1170만달러, 유조선 -490만달러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6억5030만달러(약 7600억원)였다.
이 선사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황산화물 규제에 대응해 현존선 16척에 스크러버를 설치할 예정이다. 7척에 공사를 마쳤고 4척에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연내에 나머지 5척도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9월 실적은 매출액에선 5% 증가한 19억2840만달러(약 2조2500억원)를 거두며 호조를 보였지만 순이익은 1320만달러(약 154억원) 손실을 냈다. 지난해 950만달러의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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