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중국횡단열차(TCR) 우루무치 집결지에서 중국 충칭에서 독일 뒤스부르크까지 철도운송을 이용한 소량화물(LCL) 서비스와 우루무치와 로테르담을 연결하는 안전스마트무역 시범정기열차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운행이 개시됐다.
첫 열차엔 신강매화아미노산유한회사에서 생산한 중량 42t, 약 4만달러의 L-라이아미노산염기염(사료급)이 적재돼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운송됐다.
충칭 정기열차는 우루무치에 도착 후, 안전스마트무역 시험컨테이너를 연결한 후 함께 유럽으로 출발했다.
LCL 컨테이너운영 모델은 TCR의 혁신발전을 추진, 실크로드경제대 핵심구역 건설을 촉진시키는 중대한 조치다.
중국 해관(세관)은 정기열차의 감독단위를 ‘열’에서 ‘절’로 바꿔 정기열차를 모으고, 화물을 혼재하며 내국외국무역화물을 같은 열차에 운송한다. 신강 내 철도에서는 전관방식을 시행, 서행(West Bound) TCR의 쾌속발전과 고효율 운송을 보장하게 된다.
우루무치세관 오위개 부관장은 “이 방식은 정기열차가 우루무치를 경유에서 집결지로 해 정기열차가 출발지에서 최종목적지까지 직행만 하던 한계를 극복해 정기열차 스페이스 공유, 코드 공유, 자원 공유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전스마트무역항로 시범계획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면 시행된 세계세관조직의 ‘전 세계 무역안전 및 편리 표준프레임‘의 시범 프로젝트로, 이번의 시범 대상은 신강 현지 기업이다.
시범프로젝트에 가입하는 기업은 사전 세관신고, 우선 심사, 화물 검사 및 인도 수속 등에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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