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 항공, 페덱스와 함께 드론 배송 개시

지난 18일 미국 버지니아 주 크리스천스버그 주상복합건물로의 드론 배송이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번 드론 배송은 미국 교통부(USDOT)의 무인 항공기 시스템통합 파일럿 프로그램(UAS IPP)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의 특송 회사 페덱스(FedEx)와 협업하여 윙 항공(Wing Aviation)에서 실행에 옮겼다.

이번에 성공한 페덱스 물품 배송은 미국 내 드론 배송 시범 운행을 통해 이루어진 주상복합건물로의 첫 배송, 첫 전자상거래 배송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시범 운영 기간 내 윙 드론은 선별된 페덱스 물품을 일부 크리스천버그에 위치한 가정에 배송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라스트 마일(Last Mile) 배송의 이점을 직접 선보일 계획이다. 윙은 미국에서 최초로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주거지에 대한 상업용 드론 배송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돈 콜레랑(Don Colleran) 페덱스 익스프레스 회장 겸 CEO는 “혁신은 페덱스의 출범부터 내재된 개념으로, 페덱스는 항상 고객의 문앞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크리스찬버그 지역의 고객들에게 거주지 물품 배송의 최신 라스트 마일 혁신을 선보이고, 이처럼 향상된 배송 옵션과 함께 긴급 당일 배송, 시골 및 도서 산간 지역 내 고객, 그 외 예외적인 배송을 필요로 하는 곳을 위한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버지니아 주 크리스천버그의 지정된 배송 구역에 거주하고, 윙 배달 서비스 이용을 선택한 페덱스 고객들은 별도 조건을 충족할 경우 시범 운영 기간 내에 적합한 물품에 한해 드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윙의 파일럿 프로그램에는 월그린(Walgreens)와의 협업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윙 배송 앱을 통해 건강 및 웰빙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 페덱스는 미국 멤피스 셸비-카운티 공항 당국과 협업하여 미국 교통부(USDOT)의 무인 항공기 시스템통합 파일럿 프로그램(UAS IPP)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무인 항공 시스템(UAS) 관련 정책 수립을 돕는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도록, 공항 물품에 대한 드론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페덱스의 기술 및 혁신에 관한 더욱 상세한 내용은 fedex.com/technology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