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에도 중국의 주요 전략물자 수입은 상승세를 띠고 있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8월 원유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4217만t이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경제의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에너지 수요는 안정적이란 평가다.
석탄도 15% 증가한 3295만t로, 두 자릿수 성장했다.
철광석과 천연가스 수입량은 각각 6% 증가한 9485만t, 7% 증가한 834만t이었다.
이 밖에 대두는 4% 증가한 948만t, 동광석은 9% 증가한 182만t, 원목·제재 9% 감소한 804만㎥였다.
1~8월의 누계도 호조를 보였다. 원유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억2780만t을 기록, 연간 4억900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석탄은 8% 증가한 2억2028만t, 천연가스는 10% 증가한 6304만t이었다.
반면 철광석은 4% 감소한 6억8485만t에 그쳤다. 연초 브라질 광산댐 붕괴 사고로 심각한 부진을 겪은 뒤 서서히 회복되는 추세다.
대두는 9% 감소한 5632만t에 머물렀다. 돼지 콜레라에 따른 사료 곡물의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동광석은 11% 증가한 1442만t, 원목·제재는 2% 증가한 6655만㎥였다.
중국의 강재 수출량은 8월 한 달 15% 감소한 501만t을 기록했다. 8개월 누계 역시 4% 감소한 4497만t으로 하락세를 띠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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