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코리아(대표 한병구)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한다는 도이치 포스트(Deutsche Post) DHL 그룹의 목표에 따라 강북서비스센터 배송 라인에 초소형 전기차 3대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된 차량은 르노 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 1대와 쎄미시스코의 ‘D2’ 2대로, 기존 스쿠터 배송 라인에 도입된다. 스쿠터 배송은 주로 서류와 경량 화물이 집중된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기에 초소형 전기차가 투입되기에 적절하다. 이번에 도입된 초소형 전기차 3대가 배치된 DHL 강북서비스센터는 종로와 광화문 등을 포함하는 강북 지역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곳으로, 전기차는 주로 무교동과 남대문 시장 일대의 경량 특송 화물 운송을 지원한다.
전기차는 한 번 충전으로 90km 거리 주행이 가능하고 최대 100kg까지 적재할 수 있어 기존 스쿠터 대비 운송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DHL코리아는 친환경 전기차 3대의 도입으로 기존 스쿠터 대비 연평균 700kg-CO2 이상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게 됐다.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정책을 도입하는 것은 필수적이다”며, “DHL코리아는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서 환경친화적 활동에 앞장설 것이며, 나아가 탄소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고객들과도 함께 협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도이치 포스트 DHL그룹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0) 달성을 목표로, 2025년까지 자사 운송수단의 70%를 친환경 운송 수단으로 운영하기 위한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DHL코리아는 향후 국산 1톤 전기 트럭 등 친환경 운송수단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DHL코리아는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동시에, 전사적으로 다양한 탄소절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환경 보호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백만 그루 나무 심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서울 한강 망원공원과 인천 송도에서 2천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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