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7 11:03

한국선급, 현대중공업과 LNG추진선박 공동연구

▲ 김창욱 한국선급 기술본부장(사진 왼쪽)과 류홍렬 현대중공업 상무


한국선급(KR)은 지난 21일 현대중공업과 LNG(액화천연가스) 추진 벌크선에 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1년간 해당 LNG 추진선박의 연료가스 공급 시스템에 대한 위험도 분석을 수행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 개선 및 평가 절차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가스 누출, 화재, 폭발 등의 사고 시나리오를 직접 시뮬레이션한다. 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기존의 정성적 방법에 비해 한층 더 높은 신뢰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한국선급의 설명이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검증되는 LNG 연료 추진 시스템은 향후 건조되는 선박에 표준으로 적용됨으로써 LNG 추진선박의 안전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강현 한국선급 선박해양기술센터장은 “한국선급은 위험도 해석분야에서 3개의 특허가 있고,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보유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이 현대중공업의 다양한 LNG 연료추진선 건조 경험과 어우러져 이번 연구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급은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회원 선급 최초로 LNG 온도분포 해석 기술을 개발하고 업계에 기술 이전을 한 바 있다. 또한 한국형 통합 슬로싱 절차를 개발(서울대 및 조선 3사 공동)하는 등 LNG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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