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2일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회의실에서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26곳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입주기업 대표와 마산자유무역지역 관리원이 함께했다. 입주기업의 건의사항과 이에 대한 창원시의 답변, 기업지원정책에 대한 안내와 마산자유무역지역의 발전계획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1980억 원 규모의 마산자유무역지역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도로개선, 복지관 리모델링, 표준공장 9개 동 신축 등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외향 및 인프라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내년부터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R&D(연구개발)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스마트혁신지원센터 건립을 지원한다. 생산 공정의 스마트화를 통한 ICT(정보통신기술) 융합기술을 지원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및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우리나라 수출산업에서 큰 역할을 수행했던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업종 첨단화, 입주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해외마케팅 지원 등 생산과 수출-원스톱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을 가진 외국투자기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1970년에 지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자유무역지역이다. 현재 95만7000㎡의 공업용지에 110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고용인원은 5500명이다. 지난해 기준 총 생산액은 2조5000억원이며, 이 중 수출액은 11억5000달러에 달한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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