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AP몰러그룹의 컨테이너터미널 계열사인 APM터미널(APMT)이 코스타리카 최초의 심해 컨테이너 터미널인 모완컨테이너터미널(MCT)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APMT는 최근 관계 기관으로부터 상업 운용 허가를 받아냈으며, 지난달 27일 이 부두의 첫 손님으로 4000TEU급 컨테이너선 <캡베어토리스>호를 맞이했다. 이 선박에는 델몬트나 파이피스 등 청과류 대기업의 바나나와 파인애플 등이 대거 실렸으며, 북유럽으로 떠났다.
MCT는 내년 2월 전면 개장할 예정이다. 안벽은 2선석으로, 총 면적 40만㎡를 자랑한다. 이 터미널은 앞으로 푸에르토리몬과 푸에르트모완 두 항과의 해운 서비스를 연계시킬 방침이다. 또 MCT의 본격 개장 전까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 차례 시범입출항과 하역에 나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하역기기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브라질 콜롬비아 이집트 모로코 등의 APMT 시설을 방문해 선진기법을 배워올 예정이다.
APMT는 대형선의 직접 기항이 가능해진 만큼, MCT가 코스타리카의 해상물류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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